AI의 시대다.
개발 능력과 AI 활용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로우레벨부터 웹, 앱, 서버까지 넓게 다뤄 왔지만, 소프트웨어 안에서의 확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존 역량에 이질적인 분야를 접목해 폭을 넓힐 필요가 있었다.
왜 양자역학인가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 관련 뉴스가 해마다 쏟아진다. 양자 컴퓨팅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그리고 순수한 호기심이 있었다 — 고전 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세계가 실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흥미로웠다.
마침 양자 컴퓨터 연구실에 재직 중인 지인이 있었다. 그에게 조언을 구했고, 돌아온 답은 명확했다 — 선형대수학부터 시작하라는 것이었다.
목표
이 시리즈의 최종 도달점은 두 가지다.
- 양자 논리 회로를 읽고 따라 그릴 수 있을 것 — 큐비트, 양자 게이트, 측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회로를 구성해 보는 단계까지
- 양자 컴퓨팅 연구실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기초를 갖출 것 — 논문의 수식을 읽고, 실험 설계의 맥락을 따라갈 수 있는 수준까지
그 출발점은 선형대수학이다. 벡터 공간, 선형 변환, 고유값 — 양자역학의 수학적 언어를 먼저 익힌다.
이 시리즈에 대하여
이 시리즈는 학습 과정의 기록이다. 교과서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이해한 것을 정리하고 재구성한다.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이해가 깊어지면 이전 글을 수정하기도 할 것이다.
완성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진행 중인 학습의 궤적이다.